할아버지...... 부탁드렸잖아요...
제가!! 제발 데려가지 말아달라고 부탁드렸잖아요..
근데 이게 뭐에요.....
그 부탁을 드리고 하루 후......
데려가버리시면 어떡하냐구요!!
아직 해보지 못한 말이 있다고 했잖아요..
사랑한다고!!!
감사하다고!!!
그 말....... 지금까지 살면서..
한 번도... 단 한 번도...
할머니께 해드리지 못했다고 했잖아요.
사랑한다고.........말씀드리고 싶었는데....
정말 감사하다고........ 그렇게.. 웃어드리고 싶었는데....
이제....... 볼 수 없잖아요........
할머니... 아직 아프신 것도 다 낳지 않았는데..
왜 그렇게 빨리 부르셨어요.......
아빠도 울고, 엄마도 울고.....
우리 모두 울었어요.........
마음으로......... 눈으로..........
할머닐 보내드렸어요......
할아버지.... 이러면 안되는 거잖아요.
한 번도 눈 못뜨시고, 한 마디도 말 못하시고...
그런 할머닐... 데려가면 안되는 거잖아요.
적어도!! 말 할 시간은 주셨어야죠!!
아빠도, 저도..... 우리 가족 모두가
말 할 시간은 주셨어야죠!
할머니 상처보고 얼마나 울었는지 아세요?
다 말라버린... 할머니 보고 얼마나 죄스러웠는지 아세요..?
우리 할머니...
지금까지 고생만 했는데.. 늘 일만 하셨는데..
단 한 번도 자신을 위해 살지 못했는데....
이렇게 빨리 데려가버리면 어떡해요.....
이제 만질 수도... 눈으로 볼 수도......
느낄 수도 없게 되버렸어요.......
마음 하나를........ 보냈어요..........
이제...... 할아버지 책임이에요....
할머닐 빨리 데려가버리셨으니까..
할아버지가 할머니 부르신 거니까.......
할아버지가...... 할머니 행복하게 해드려야 해요..
좋은 집에서..... 할머니 힘들지 않게...
그렇게 돌봐주셔야해요.....
아셨죠..? 그리고... 사랑한다고..... 사랑했다고... 사랑할 거라고..
그렇게 전해주세요........
정말 감사하다고, 죄송하다고.......
꼭 전해주세요......
우리 할머니 지금 할아버지 곁에서 주무시고 계시겠죠..?
이제 걱정하지 마세요...
정말.......... 정말.........
사랑해요...... 할머니.........
이 말 한 번도 못 해서.. 죄송해요.....
어려운 것도 아닌데..
사랑해요!!!
사랑해요, 사랑해요......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