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아빠랑 둘이살아요..

초등학교 6학년때.. 엄마랑 아빠.. 이혼하셨는데요..

엄마가 가끔 연락 할때가 있어요..

전화받으면

"지영아.. 밥 먹었어..?"

이렇게 묻곤 하셨어요...

전.. 엄마가 너무 미워서...

밥 먹었어도.. 엄마 걱정시킬려고.. 밥 안먹을꺼라고 그러는..

바보같은 짓을 많이 했어요....

매일 그렇게 말하고도.. 전화 끊으면 후회하곤 했어요..

근데..

지금 17살인데요..

16살때부터.. 연락이 잘 안오더라구요..?

그러다 겨우 한번 연락이 왔는데..

엄마한테 온게 아니고.. 외할머니 한테 왔어요....

엄마가 많이 아프다고....

근데.. 날 너무 보고싶어한다고....

그말듣고... 눈물이 계속 흘렀어요...

눈물이 멈추질 않더라구요..?

저 가지고 있던돈 다 털어서 병원으로 달려갔어요..

엄마랑 저는.. 서로 껴안고 펑펑 울었어요..

엄마가 ..걱정하지 말라고...

별로 안아프다고 그러더라구요..?

이런저런 얘기 하다보니까... 늦어서.. 집에왔어요....

집에와서... 하루종일 빌었어요..

울엄마.. 안아프게 해달라고...

.... 안아프게 해달라고 기도했는데...........

또 외할머니한테 연락이 왔는데........

엄마가 힘들다네요..?..... 뭐가 힘들다는건지....

..... 멍하게 앉아만 있었어요..

병원으로 가지도 않았어요... 머리가 하얘서.. 아무생각도 안나고.....

학교도 안갔어요....

몇일동안.. 멍하게.. 가만히 앉아서 생각했어요..

엄마가 힘들다니...? 뭐가 힘들다는건지.....


아빠가 왜그러냐고.. 물어도.. 대답도 안하고..

멍하게 있다가.. 계속 흐르는 눈물때문에... 어지럽기 시작했어요..

.... 그러고 있는데 또 연락이 왔는데요.....


엄마가...갔대요.. .멀리.................... 아주 멀리...

...................

이제.. 엄마 볼수도 없고.....

이제.. 엄마 목소리도 들을수 없고....

이제.. 엄마 껴안고 펑펑 울수도 없고....

.......... 가슴이 찢어질거 같았어요.............

진짜 울엄마가.. 멀리멀리 갔다는 사실이..

아직도 믿겨지지 않구요..

전.. 아직도.. 정신병자 처럼...

핸드폰만 들고.. 엄마 연락오길 기다려요..........


엄마가 전화해서..

밥 먹었냐고... 물어볼때가 됐는데......




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