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좋은날, 당신은 무어하시는지요.

저는 바람에 날리는 저 꽃잎의 수만큼
내 안에 있는 당신의 그리움을 조심스레 헤아려 봅니다.

꽃잎의 수가 많아질수록, 그리고 당신에 대한 저의 그리움이
쌓여갈수록 깨닫게 되었습니다.

나는 지금 당신에 대한 그리움으로 죽어가고있지만,
다시 당신에 대한 기다림으로 살게 된다는 것을..

당신을 간절히 기다리는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굳게 버텨가고 있다는 것을.
언젠가는, 제발 언젠가는 이 고된 기다림도 사랑의 또다른 이름이라는 걸
깨달을 수 있는 날이 내게도 오길 바랍니다.

언제나 힘든 기다림에 지쳐가는 나를 다시 추스리게 하는 것은 바로
기다림이란 사랑뒤에 늘 잡힐듯 멀어지고 있는 당신이라는 존재입니다.

난 오늘도 역시 그 기다림의 끝자락에 간절히 간절히 매달려
당신을 애타게 부르며 슬프게 슬프게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작성일 : 2003-05-09 [1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