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정말 어쩔수 없나봐요.

나만 좋아하면 다 일까요?

좋아한다는 생각 하나로 모든게 끝나는 건가요?

이렇듯 모든게 쉽게 이루어 지지 않는데..

나 너무 쉽게 생각했나봐요.

나 혼자 좋아하고, 혼자 괜히 어색해 하면서 4년이 지났네요.

그 때 좋아한다고...

아니. 친구로 지내자는 말 한마디만 했어도.

이렇게 힘들진 않았을텐데.

지금도 1년이 더 지났지만. 막상 만나고 보면 어색해서 말이 안떨어 지네요.

좋아하기 시작해서 3년동안 나 혼자 부끄러워 하며 집에서 자기전에 혼자

상상의 세계로 빠져들면서 살아 왔는데...

잊으려고 하니 정말 힘들어 지네요.

좋아한다고 말만 했어도.. 친구로 지내기만 했어도.. 아니 차라리 내가 좋아

하는 마음만 생기지 않았어도 이렇게 힘들어 지지 않았을거란 생각이 드네

요...

그 아이가 나한테 말좀 하고 지내라고 할때 혼자 딴대 쳐다보면서 걸어갔었

던 내가 한심하네요.

빨리 잊고 싶은데, 머리 에서 지워지지 않는 이유는 무엇 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