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많이 힘들어요...
그러니깐 이런글도 쓰는거잖아요 ㅋ
뭐 남들처럼 취직이 안덴다거나...
여자친구가 없다거나...
그런건 걱정마세요 ㅋ
아빠아들 똑똑하고 잘생겼잖아요 ^^

그러면 안된다는걸 알면서도
가끔은 아빠 원망을 하게 돼요...
아빠가 살아 있었다면 내가 지금의 이런 모습은 아닐수도 있다는...
뭐 말도 안되는 핑계이지만...
너무 힘이드니깐 그러나봐요...
이해해 주실꺼죠?

그리고...
아빠는 엄마를 어떻게 생각하시나 모르겟어요
드라마나 영화같은데서 보면
나죽으면 빨리 잊고 좋은사람 만나라... 뭐 그러잖아요
아빠는 엄마 재혼에대해 어떻게 생각하셨는지 궁금해요 ㅋ
전 솔찍히 어릴땐 아무 생각없었어요
그져 가끔 엄마한테가면 용돈 주니깐 마냥 좋았거든요 ^^
아빠 돌아가시고 13년 지나서 고등학교 2학년때였나 ;;
그때 엄마가 미웠어요...
학교에서 가정환경조사 같은걸 하는데...
그때 부모님 안계시면... 어린 마음에 얼마나 부끄러운데요 ;;
왠지 내가 죄지은기분... 같은마음이 들거든요...
그때 또 할머니가 엄마가 아빠 돌아가시고 얼마 지나지도 않아
재혼하셨다는걸 들었거든요
그때가 사춘기이기도 하고 아무튼 이래저래... 그랬어요
근대 엄마가 간간히 나한테 쥐어주셨던 만원짜리 한두장들이
집앞에서 호떡파시고... 붕어빵 파셨던 돈이란걸 알았어요
(군대 입대 한다고 할땐 20만원이나 쥐어 주시더라구요)
그리고 가끔 엄마 만날때있는데...
제눈을 똑바로 못쳐다보세요... 언제나 미안하다는 말씀만하시고...
그이후론 엄마를 미워할수도 없더라구요 ^^
그리고 이런말하면 아빠 마음아플지도 모르지만...
재혼하신분이랑도 그다지 사이가 좋지 않으신가봐요
몇일전 전화와서
새아버지 되는 분과 싸우고 맞았다고 하실땐(가끔 있어요 이런일)
역시 피는 물보다 진해서 그런가...
말로는 엄마 별루 안좋아 한다고 하면서도
그말들으니깐 정말 화나고 분하고 억울하더라구요
맘같아선 가서 개판치고 엄마 모시고 오고싶지만...
(아빠~ 나 욱하는 성질 누구 닮은거에요? 나 A형인데 ㅋ)
내가 나설일이 아니잖아요... 그래서 더 화나고 분해요
그 많은욕먹어가며 재혼했으면서
돈많은남자 만나 호강이라도 하던가 ㅡㅡ
그죠? 엄마 너무 바보 같죠?

이젠 엄마가 행복해 지셨으면 조켔어요
솔찍히 엄마도 불쌍하잖아요...
아빠랑 결혼하자마자
아빠는 사우디로 돈벌러 가셨다면서요...
그래서 나 태어나는것도 못봤고 ㅡ.ㅡ
그리곤... 오시자 마자 돌아가셨잖아요...
엄마도 마니 힘드셨나봐요...
아빠가 엄마 행복할수있게 하늘에서나마 도와주셨으면해요...

맘에 담아뒀던말 하고 싶었던말
이렇게라도 하니 조금은 후련해 지네요
오늘은 엄마 이야기만 하게 됐네요...

아빠 생각나서 다음에 편지쓸땐 다른이야기도 할께요 ^^

아빠가 보고싶은 아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