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내 눈에서 눈물만 하염없이 흐르고...

몇 일전 화재로 인해 하늘나라로 가버린

울 오빠....   내 조카 성범아.....



오빠~~~

성범아~~~~

더 이상 대답을 들을수 없어서 넘 슬퍼서 미치겠어....

어제 언니 만나서...

오빠와 성범이 사망신고서 들고 의료보험,국민연금공단,보험회사

이런데 돌아다녔어....

오빠......

언니가 넘 힘들어 보여서 불쌍해 미치겠드라...

성범아....

네 엄마 너 보고 싶어서 서류에 네 이름 석자만 봐도 울고있어서

이 고모도 실컷울었다...

집에 들렀더니 안방도 시커멓게 다 탔고 어디서 부터 손을 대야할지

난감하더라구.....

그 곳에서 죽어가는 오빠와 성범이를 생각하니

앞이 캄캄하고 답답하기만 했지 뭐...

왜 이렇게 우리 곁을 훌쩍 떠난거야....

아무도 예상못했고....  준비도 안된 이별을 쓰라리게 맞이해야 하는거야....

험한 세상이지만 살만하다는 것도 느껴보지 말이야...

오빠......

성범이랑 손 꼭 붙잡고 다녀...   알았지?


내년에 성범이 학교갈건데....

내년에 학교가면  가방도 내가 사줄려고 했는데....

그리고 오빠한테 조만간 꼭 찾아가서 보고 싶었는데...

내가 할 일이 넘 많은데.....

하늘나라가 그렇게도 좋아?

오빠....

성범아.....

올케언니 힘들지 않게 지켜줘........

너무 힘들어 하거든....ㅠ.ㅠ


행복하게 잘 살고 있어

언젠가 우리도 만나겠지......

답장 없는 편지지만 이렇게 라도 마음을 전하니

한결 편해지는 느낌이야~~


또 편지 할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