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입하자마자
이렇게 글을 올리네요
무엇이 이리 나를 급하게 만들었을까요
전 평범한 중학생이에요..
지금 저녁 10쯤 되었네요
저녁이니 잠들어서 편안히 갔으면 좋겠네요
사는것도 공부하는것도 친구한테 버림받는것도
이젠 정말 지치고 힘들고 고통스럽네요
아무리 노력해봐도 아무리 애를 써봐도
안되는것도 있나봐요?
그냥 다 포기하고 아무도 모르는 산에가서
가족들과 같이 옹기종기 모여 살고 싶네요
아,제가 깜박하고있었네요
먼저 제 사연을 들어 봐야겠죠?
타임머신을 타고 제 과거로 돌아간다면
내가 후회하던 그날
친구의 배신으로부터 시작되었네요
그 배신은 나를 3년동안이나 버림받게했어요
그건 쉽게 되기도 하지만 벗어나기 어려운
'왕따' 였지요 이렇게 글을 쓰는 사람이 왕따라..
생각할것 같은데..예 맞습니다
왕따 라는것도 기준점이 있어요
원래 처음부터 왕따인 사람과 친구의 배신 오해로 왕따인 사람
그땐 제가 개념이 없었나봐요..?
그 친구랑은 싸우고 친해지고 순환이 되어
그렇게 나쁘게 생각하지 않게됬는데
사람은 원래 다 변하더군요
친구의 배신,오래,압박,협박,싸움
3년동안 계속 되어왔어요
지금도 왕따 이구요..
아무리 인터넷을 뒤져서 왕따대처법 이런걸 쳐봐도
안되니 참 어이없네요
이젠 왕따라는것도 적응이 되어 익숙해졌어요
혼자다니는것도 노는것도.
그래서 제가 이중적인 생활을 하게됬어요
집에서는 리더였다가 학교에서는 왕따로요..
1년버티고 아! 이제부터는 친구 잘사궈야지 하고 맘만먹어봤자지..
아..또 그 1년을 버텨야 되구나 하고 포기하게 되죠
저요?
원래부터 친구잘 못사귀고 그런사람아니에요하하;
저 진짜 친구 많았구요 인맥도 쩔었구요..자랑은 아니지만
한번왕따면 영원한 왕따라는게 맞는말인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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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집사정으로 가보죠
아빠는 술과 담배로 사시고
아마 엄마가 버시는돈의 반은 아빠가 쓰는것 같아요
술끊어라 담배끊어라 죽어라 소리처봐도
안되네요 뭐가 힘든게 있다고
맨날 백수생활하면서 아빠가 하는일이요?
잠자고 밥먹고 싸고 그게 다에요
잠을 하루에 반정도 자요
어쩌다 집안일 좀 하는가 싶더니
설거지 빨래 그정도..
그런 아빠가 좋을리 없죠
언제는 뭐 병에 걸렸다는데 그건 옛날애기고
맨날 일하라고해도 아빠는 일하면 오래못살고
빨리 죽고 병든다고.. 참나~!
그게 아빠일까요..? 꾀병도 어느정도껏 해야지
핑계는 아주 취미야 취미..
담배에 술에 찌들어 빨리 죽고 병든거겠지
아빠는요 담배하고 술때문에 병걸린거에요
가족의 가장인 아빠가 왜 그러시는지..
엄마는 직장 두개나 가지고 계시면서 아빠는 하나도 없는지
우리집에 친구가 들어와본적없어요
집이 더렵고 좁고 엄마아빠가 데려오지말라네요;;
그러니깐 청소좀 하고 살지.. 나도 내방 갖고 싶은데
방이 2개밖에없어서 동생이랑 같은 방쓰고
한번만이라도 내방같고 싶은데..정말 같고싶은데..얼마나부러운지몰라..
물도 쏴악~!나오는 집에 가서 살고 싶은데 우리집은 왜 물이 줄줄새서 나올까
티비도 많은 채널 돌려서 맘껏 보고싶은데 우리집 티비는 왜 채널이 서너개일까
겨울때 추운데 물도 따뜻한 물로 샤워하고싶은데 그렇게 살고 싶은데
엄마한테 용돈타서 피씨방가고싶은데 용돈받고 싶은데..용돈이라도 받고싶은데..
맨날 맨날 고아 아프리카애들 이런애들 생각하면서 아..내가 좀 낫구나..말하지만
그래도 그래도 그렇게 살고 싶어요
그렇게 사는 사람들이 얼마나 부러운지..님들은 모를꺼에요
님들은 저보다 부자인걸요 님들은 저보다 낫은걸요.. 그러니깐 저처럼 이런 생각 하지말아요
위에만 보지말고 밑에도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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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외모,성격,키,몸무개
이중에 한가지만이라도 자신있는건
그래도 다른애들보다 착한성격..밖에 없네요
님들도 자신있다는걸 선택해보세요..
전 맨날 스트레스를 갖고 살아서 공부는 도저히 안되고
얼굴도 못생기고 외모딸리고
키작고 몸무게..말랐어요
애들은 머리에 흰머리 한가닥두가닥밖에 없던데
전 한뭉큼씩 나오네요
머리도 이제 지쳤다봐요
언제까지 이렇게 살지 저도 장담할수가 없네요
하루도 편안할 날이 없고 ..
하루만이라도 우는날이 없었으면 좋겠어요
딱 하루만이라도..........................................................(_ _)
긴글 읽느라 힘들었을텐데 죄송해요
이렇게 말을 털어놓으니 저도 맘은 놓이게 됬네요
안녕하세요?
우선 반갑습니다.
사연을 읽어보니 남의 일 같지가 않네요
얼마나 마음고생이 심하고 힘들지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가뜩이나 혼란스러울 나이인데, 가만히 놔둬도 힘든 시기인데
그런 일들을 겪고 있으니...
잘 견뎌내라는 말밖에는 해줄 수가 없는 제가 미안해지네요
저도 나름 힘든 시절을 보냈지만 저보다도 훨씬 힘든 시간들을 보내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정답은 하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어쨌든 이겨내야 한다는 것. 참 냉정하지만 이 세상에 태어난 이상
어디에 어떻게 태어났든 스스로 짋어지고 가야하는 짐이니까요
지금은 암담하고 희망도 없다고 생각할 지 모르지만 결코 그렇지는 않습니다.
세상에 이겨낼 수 없는 일이란건 없어요
모든건 어떻게 생각하고 받아들이느냐의 문제일 뿐입니다.
시력을 잃고도 행복하다고 할 수 있는 사람들
팔 다리를 잃고도 용기를 잃지 않는 사람들
사업에 실패해 바닥에 떨어져서도 다시 일어서는 사람들
그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세상은 항상 같은 모습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바라보는데로 만들어지는 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누구든 자신만의 무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걸 찾아보도록 하세요
그리고 자신만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도록 하세요
남의 시선, 부러움, 욕심....
모두 부질없다는 것을 느끼셨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열심히 일하시는 어머니를 위해서라도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희망은 스스로 찾아가는 겁니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