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금 긴 글이지만 봐주시고 조언 부탁드립니다-
저에게 첫사랑이 있었습니다
그녀는 너무 해맑고 귀엽고 사랑스러 웠습니다.
하지만 저는 정반대였었죠 .
학교에서 흔히 말안듣는 학생이였고
사고뭉치 였습니다.
저는 미술학원을 다녔습니다.
그나마 저의 인생에 미술은 희망이 였습니다.
학교는 나가지 않았지만 미술학원은 꼭 나갔죠.
그러던 어느날 그녀가 학원 문을 열고 들어왔습니다
정말 천사 같았어요 . 아주 깨끗하고 맑은 그런사람을 보고 있자니
왠지 모를 분노감이 들었고 내 자신이 너무 초라해 보였죠.
내가 검은색 이라면 그녀는 순백한 흰색...
저는 그녀에게 가까이 갈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미술에 열중하고 집중 했지만 계속 그녀가 신경 쓰였었습나다.
화가 났어요 그래서 일부러 그녀를 쌩까고 말도 걸지 않았어요.
그런데 우연히.. 정말 영화처럼 말도 되지않게
그녀를 버스에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해맑게 웃으며 제게 인사를 했어요
그리고 저는 그녀를 좋아하게 되었어요.
그녀의 애교 눈웃음을 보고 있을때
가식인걸 알았지만 그래도 좋았어요.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사귄 여자랑 차원이 달랐습니다
저는... 한 없이 초라해 졌어요
그냥 내가 이상하게 한번도 이런 감정을 가져본적이 없는 사람인데
처음으로 따듯한 마음을 가진 사람과 함께 있으니 저도 조금씩 바뀌기 시작했어요
점점 놀던 아이들과 멀어지고 나쁜 짓을 하는게 싫어졌습니다.
그녀는 성당을 다니는데 항상 착한마음을 가지고 있었고 제가 못된 행동을 하는걸 싫어했기 때문에
저도 성실해 지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럴수록 더 비참해 졌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그녀가 저와 영화를 보자고 했습니다.
먼저 그녀가 나에게 그런 제안을 해서 놀라움을 감출수가 없었고
나는 그 시간들이 너무 빨리 지나갔습니다.
그러나 나는 돈이 별로 없었기 때문에 결국 그녀가 돈을 지출을 했죠.
그리고 저는 그날 그녀에게 첫키스를 했습니다.
장난삼아 볼에 뽀뽀를 하는 척을 하는데 그녀가 고개를 돌렸기 때문이였죠
그래서 저의 입술은 그녀의 입술에 닿았고 정말 영화에 한 장면같은 시간이였습니다.
저는 모든것이 꿈같아서 믿을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충격적인 사실이 저의 가슴을 칼로 도려내는듯 했습니다
그녀는 남자 친구가 있다는것
대충 짐작은 하고 있었지만 모든것들이 너무 헷갈렸고 너무 어렸습니다.
저는 그저... 그녀를 좋아 할 수 밖에 없었고
그때 부터 행복한 악몽이 시작됬습니다.
저는 그냥 그녀 에게 말했습니다.
"난 상관없어 . 그냥 너가 좋아"
그녀는 그런 절 보며 나 같은 사람이
좋다고 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제가 그녀의 전전 남친을 닮았다는 것있었습니다.
우리는 데이트를 하고 키스도 자주 했습니다.
제가 반 강제로 하긴 했지만 그녀도 싫지 않은 눈치였습니다.
하지만 그 행복은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저는 점점 그녀의 남친이 신경쓰였고
이러면 안되는데... 하면서 그녀를 싫어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입장 바뀌 생각하면 그녀의 남친에게 너무 미안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어쩔수 없이 .
그녀가 나를 싫어하게 하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일부로 그녀를 도발했습니다.
너는 남친을 두명 사귄다는니
일부로 더러운 장난을 치고
결국 그녀는 저에게 화를 내고
그런 화내는 그녀의 얼굴을 처음본 저는
얼떨떨했습니다.
다음날 부터 악몽이 시작 되었습니다.
저는 그녀를 완전히 쌩까습니다.
그녀는 그런 저를 보며 눈웃음 애교를 보여 주었지만
저는 그녀를 너무 좋아했기 때문에 칼로 도려내는 아픔을 참고
계속 그녀를 무시했습다.
그동안 저에게 병신이라고 하던 친구들이
잘 했다고 그여자는 유명한 xx라고
그녀를 욕했지만
저는 여전히 그 사람을 좋아했기 때문에
"내 앞에서 ㅇㅇ 욕하지마라"
하면서 화를 냈었습니다.
그렇게 반년이 지나고 이제는 쌩까는게 너무 적응되고
아픔을 참는 게 습관이 되어 깊은 상쳐가 생겼습니다.
그래서 아직도 3년이 지난 지금도 그녀를 잊지 못하나 봅니다.
저는 그 해에 모든 대학에서 떨어지고
그녀는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미대를 갔습니다.
그당시 저는 비참했습니다... 슬펐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우리는 만났습니다.
그녀는 내가 완전히 자신을 잊은줄 알았나 봅니다.
친구가 불러내서 나갔는데 그녀가 왔습니다.
저는 친구에게 일부러 나쁜척을 하려고
그녀를 술에 꼴게하자 그리고 뭐하자
이딴씩으로 말했습니다.
저는 처음부터 나쁜새,끼 였으니까.
그들에게 나의 아픔을 보이기 싫었습니다.
그리고 일부러 다른 여자를 좋아하는척
또 많은 잔머리를 굴러서 그녀에게서 저를 완전히
지우게 끔 노력했습니다.
결국 저는 모든 걸 잃고 한국을 떠났습니다.
2년동안 미치게 공부하고 노력해서
남들이 누구나 가고 싶어하는 해외대학에
합격했고 이제 저의 인생은 필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한 구석 마음 속에 칼로 도려내는 듯한 느낌을 느끼고
악몽에 시달릴때가 있습니다.
내가 했던 어리섞은 감정이 너무도 아프고 슬퍼서
이제는 그 누구도 좋아할 수가 없습니다.
결국 나쁜짓만 하는 저를 보면서 한심하고
누군가를 사귀어도 아무 감정이 없습니다.
감정 자체가 없습니다.
제가 느낄 수 있는 감정은 슬픔이고 그녀를 생각하면 아직도
눈물이 나고 죽을 것 같아서 차라리 칼로 마음을 짤라 버리고 싶습니다.
지금 저는 그녀의 반대편 땅에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너무 슬프고
3년이 지난 지금도 왜 그 사람이 생각 나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그녀를 다시 만나고 싶은 것도 아니고
사귀고 싶은 것도 아닙니다.
왜 아직까지 저는 잊지 못하고 있는 껄까요?
제발 저 좀 살게 도와주세요....
음..그 정도면 어느정도 잊을 수 있을 만큼 시간이 흘렀다고 생각이 되는데
그게 잘 안 된다니 안타깝네요
그런데 역시 좋아하면서 억지로 헤어지게 되면 그 아픔과 기억이
오랫동안 남을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미련 때문이겠죠
어느정도는 환상도 있을 거구요
첫 사랑이 쉽게 잊기 힘든 것 처럼요
어린 나이에 순수한 감성으로 순수하게 좋아했던 시간이었으니
그리고 그런 순수한 감정을 이젠 갖기가 힘들게 되어버렸으니
더욱 더 지난 시간들이 애틋하게 다가오겠죠
하지만 그런 기억을 노력만으로 지우긴 힘들겁니다.
무언가 다른 관심사를 찾아서 조금이라도 과거를 회상하는 시간을 줄여가야겠죠
힘들겠지만 조금 더 아픈 시간들을 견뎌야 할 것 같군요
결국은 그 아픔들도 시간속에 묻힐테니
그땐 좋은 이성을 만나 멋진 사랑을 하시길 바랍니다
멋진 사랑을 다시 시작하는 방법 밖에 없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