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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이렇게 될꺼면서... 왜 다시 시작하자고 했어??
나 두번 다시 똑같은 상처 주지 않을꺼라면서...
나.... 그 말 믿고 또 믿고 믿었어...
하지만...
나.... 그 말 믿게 만들었으면.. 지켜야지...
왜 나 또 아프게 하니...
너희들, 나... 아픈거 싫어하잖아...
나 힘들어하거,, 나 상처받은거,, 나 우는거,,
모두 싫어했잖아...
우린 서로 서로를 감싸줬잖아...
그게 다 가식이였니??
제발... 아니라고 해줘...
제발... 장난이라고 해줘...
비록 또 다시 커다란 상처를 받았어도...
아니라고,, 장난이라고,,
나... 더이상 아파하지도,, 슬퍼하지도,, 힘들어하지도,, 울지도,,
않을테니까...
더이상 이러지 말자...
안 그럼... 나 더이상 견디기 힘들어...
나.. 사실 서울 가기 싫거든...
서울 안 가게...잡아줘...
두번 다시 이런 부탁 안 할께..
이번만... 딱 이번만이야...
나.. 안 가게 잡아주면 안돼??
나 가기 싫어.. 제발... 제발 잡아줘....
아직도 너희들 손길이 필요해..
아직도 나에게 너희들이 필요하다고...
그러니까.. 이렇게... 다시.... 부탁할께...
역시.. 무린가?? ^^
내가 또 헛고생 한거지...
난... 왜 이렇게 미련한지...
이렇게까지 해가면서...
상처 받을꺼 뻔히 알면서...
하지만.. 내가 왜 이렇게까지 하는 줄 알아??
아직... 희망이 보이니까...
아무리 악연이라도...
아무리 운명이라도...
희망이 있으니까...
그 희망 하나로 아직 믿고 있으니까...
그 희망 하나로 아직 기다리니까...
저도 잘 모르죠. 또, 설령 안다고 하더라도 도움이
될지 안될지도 미지수죠. 하지만.. 따뜻한 말 한마디
정도는 해드릴 수 있어요... 기운 내시고...
절대.. 포기하시면 안되요... 도움이 되어드리지 못해서..
죄송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