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쩔수 없었어요..
정말로.. 어쩔수 없이 무릎을 꿇고 말았어요
자존심같은건 다버리고..
남자란 이름다버리고 ..

참 죽을만큼 고민했었어요..
무릎을 꿇어야할까 ..
여자친구를 보내곤 싶지 않았어요..
여자친구가 저를 배신하고 새로운 남자친구가 생겼다면서..
미안하다고..그만만나자고..그렇게 말했어요..

나는 그게싫어요..
죽을만큼 싫어요..
4년동안 사겨오고 정도 많이 들었던..
가족같은 여자친구를 다른 놈에게 뻇긴다는것..
그래서..
그래서 한번만 봐달라고..
어떻게 그럴수가 있냐고..
날 버리지 말라고..
하면서 무릎을 꿇고 말았어요..

눈물이 엄청 나더라구요..
여자친구의 표정도 볼 수 없었어요..
눈물이 너무 나서..
너무 슬퍼서요 ..


내가부족한게 뭐에요..
뭐가 있냐구요..
왜 그녀를 그 남자에게 뺏겨야할까요..
하나도 부족해 보이지 않는데..

그녀를 많이 사랑하는데.
.........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