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히 어린나이 13살에 제 이야기 올려봅니다.
어린것이 무슨 경험을 올린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저한테는 정말 소중한 우리아빠니까
내가 사랑하는 우리 아빠이기 때문에
그런 우리 아빠 이야기를 올려봅니다.



아빠
우리아빠
내가사랑하는아빠
.......거짓이었나?
따로사는 우리 부모님
나는 어렸을때부터
엄마가 하는말 " 아빠가 그 지역 일이 끝나지않아서 엄마랑 따로사는거야 "
믿었다. 그 어리디 어린 10살에는 믿었다.
그런데 1년이 지나도 , 또다시 1년이 지나도 ,
또 또다시 1년이지난 지금 내 나이 13살에도
우리 아빠는 안오신다.
엄마 , 나쁜엄마...2년만 있으면 우리 아빠 온다면서....
아빠한테 전화가 왔다. 웃으면서 반갑게 받은 나
아빠가 말했다.
" 우리딸 가은이 , 아빠보고싶지 ? 이번 방학되면 놀러와 "
풉...누가들으면...행복한가정같네....
그래도...아빠를 보고싶은 마음은 여전하니까
방학이 되자마자 동생과 아빠를 보러 갔다.
헬쑥해진 우리 아빠...예전보다 몸무게가 더 줄어든 아빠
나...눈물나........갑자기 시야가 흐려지면서
아빠가 안보였다...이게눈물이였나 ? ....
눈물이 떨어지려 하기 직전
아빠는 동생과 씩씩하게 걸어가고 있었다.
이젠 편하게 울어볼까...눈물이 한방울 한방울흐른다.
난어린데...난 중학생도 아닌 초등학생 13살인데...
보면 안되는것...흘리면 안되는것을 흘리면서
왜이렇게 고통스러워야되는지....
시골에서 3주일을 지내며
아빠의 모습을 관찰했다.
관찰하고 또 관찰하고......잠자다가 싸우는 소리에 일어났다.
엄마가 시골로 왔나보다...
근데...행복하지가 않다..아빠랑 싸운다...
참...또싸워...어린호기심에 방앞에서 빼꼼히 귀를 들이대본다.
" 넌 니 자식 불러내서 또 이따위 짓이야 ? "
" 또 왜그래 ... 가은이 일어나겠다 "
" 가은이 위하는 척하지마 "
" 내자식이야 "
" 여자까지 생겼으면서 우리한테 가족으로 끝까지 남겠다고 ? "
" 무슨여자야....가은이들으면 가은이 울어....그러지마 "
" 참나 ... 니가그러고도 가은이 아빠야 ? "
이제그만싸워....나도알건알아...아빠가여자생겨서
엄마랑 이혼한거잖아...그만해...나...힘들다구,...엄마아빠..
엄마가 갔다. 엄마의 차 소리가 들린다...
후...이제끝난거야 ? 날 울게하던 그 싸우는 말들이....
자야지...
" 흑... 흑 "
뭐지 ? ... 누가우나 ? ...
" 아빠 ? "
" .... 흑흑..."
" 아빠...왜울어 "
" 가은아..아빠가너무미안해 "
" .....왜미안해 "
" 그냥...아빠가 우리 가은이 아빠라는게.....너무미안해 "
" 난자랑스러운데 ? "
" 아빠는 아니야...더좋은 아빠 만났으면 행복하게살았을텐데..우리가은이 "
" 치..난지금도행복해 "
"  ......들어가서자..."
" 나아빠랑더있고싶은데.. "
" 내일 엄마가 데리러 온대..얼른일찍자 "
" 치..알았어 "
" 가은이...사랑해 "
" 나두사랑해 "
히히...아빠한테사랑한단 소리를 오랜만에 들었다.
근데..기분이썩 좋지 않다.
아빠가...내가자려고해도
자꾸 흑흑 거린다.
아빠왜그래....난행복한데...아빠는 슬퍼 ?
아빠 그만울어.
난 안우는데 ... 난 씩씩한데...
아빠는 왜이렇게 안좋은 모습 보이는건데 ....
풉........이젠그런생각하지말아야지.


2005년10월16일일요일
지금도...아빠생각은난다.
동생의 레고 쌓는 모습을 보면서도
티비를 보면서도
이렇게 이야기를 쓰면서도
아빠생각은 여전히 난다.
따르릉 ... 따르릉...
오늘은 아빠가 전화하는날
그런데...오늘은...자꾸눈물이난다....
눈물이 떨어지면서
말문이막혔다.
" 가은아 가은이 ? 말좀해봐 "
"........"
" 가은이 삐졌어 ? 아빠가 광주 안올라가서..."
".....아니..."
" 아빠 끊을게... 우리 가은이 편지써야지 "
" 어...."
이렇게 차가워진 나
상상이된다....하도익숙해져서...
내 전화를 끊고나서
어디선가 어둠을 뚫고
.........흑흑거리면서 울고있는 우리 아빠의 초라한 모습이....







이야기를다썼어요.
하고싶은말은많지만...
자꾸울음이나서....
못쓰겠어요....
그래도...아빠는...내아빠니까...
하느님이 주신 선물이니까...
사랑해야겠죠...?
아빠한테 오랜만에 말할래요...
아빠사랑해요.
아빠.다시는...내앞에서 우는 모습 보여주지마요.
그럼...나아빠딸 안한다 ? ....
나 얻고싶으면 .... 울지좀마...
나아빠 흑흑 거리는 소리 들으면
막...마음이..너무 아프단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