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여 전 중3남자 박준호 입니다
제가 어렸을때..9살쯤에 저희집에는 나,아빠,할머니,할아버지,증조할머니 이렇게 살고있었습니다.

저는 증조할머니를 왕할머니라고불렀습니다.

근데저는 그어렸을때 저희 왕할머니가 너무싫었습니다.

저한텐 아주안좋은버릇이있었습니다.
90세를넘기신 왕할머니가 거동이불편하시기때문에 늘 들고다니시던 지팡이.

저는 왕할머니가보일때마다 그지팡이를 빼앗아서 왕할머니를 때렸습니다...

정말많이때렸습니다...그렇게 맞으시면서도 왕할머니는 웃으며 "우리준호 힘좋네..."라고하시며 그저 웃기만하셨습니다.

그리고 왕할머니가 나한테 말거는게 싫었습니다.

저한테 잇몸이없어 안으로꼬부라진 입술로 말을하실때 저는 냄새가나는것같기도했습니다
저한테 말을걸면 전 항상 퉁명스럽게 대답을하곤했습니다.

그리고 밥을먹을때 왕할머니가 저에게 숟가락으로 밥을 떠먹여주면 전항상 손으로 툭쳐서 그숟가락을 날려버렸습니다.그리곤 엄마에게 떠먹여달라고했죠.

그런데도 왕할머니는 웃으며 저에게 미안하다고..미안하다고 하신것같습니다.

저는 여느때와같이 왕할머니를 지팡이로 마구때렸습니다.
정말재밌고 왕할머니가 싫었어요.그래서 마구때려댔죠.




그리고 다음날 왕할머니는 돌아가셨습니다.


그때왕할머니의 시신에는 머리에 내가만든 커다란혹이있었습니다.

그리고 왕할머니는 우리동네의 산에 묻혀졌습니다.


우리가족은 추석에도 성묘를가지않았습니다.

1년....

2년....


5년.....



7년....


중3이된저는 얼마전에 왕할머니가묻히신산에 밤을따러갔었습니다.

그런데 문득 왕할머니의 묘가생각나 한번가봤습니다.


무덤은 손질하지않아 풀이 우거져있었습니다.

저는 문득 죄책감이들었습니다.


살인자..내가 왕할머니를죽인 살인자다...왠지모르게 눈물이글썽거렸습니다.

그래서 맨손으로 그풀을 모두치우고 잡초도 뽑았습니다.

그렇게 한참동안 잡초를뽑다가 도저희 뽑희지않는 조그마한 나무한그루가 무덤 한가운데나있었습니다.

저는 갑자기 눈물이 흘렀습니다.

내가 만들어준 혹이 저나무가 되어 계속 자라나는것일까...

지금도 저의마음엔 그 죄책감이 나무가되어 자라는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