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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늘한 밤공기가 나도 모르게 싱그러워 지는
이 계절에 넌 잘지내고 있을런지..^^
매년 이 맘때쯤이면 아직까지
늘 감기에, 몸살에 시달리면서 살아.
음..
어젯 밤 잠이 안와서 이리 저리 계속 뒤척이다가,
바람이나 잠깐 쐴까 하고 창문을 열었는데..
그런데 비가 오더라.
덕분에 더 잘잤지 뭐야.^^
얼마 전까지만해도 비가 오면 네 생각에 젖어
헤어나질 못했는데..
어젯밤은 참 푸근했어.
보슬보슬..내리는 비가 새벽에 네가 불러주는
자장가란 생각이 들었어.^^
너의 손길을,,너의 체온을, 너의 존재를
느낄수 없었지만 말이야.
어제처럼 비가오면 너 없는 쓸쓸한 세상을
내가 숨쉬며 이렇게 살아가고있구나..하는
잠깐의 쓸데없는 망상에 빠져들곤 할때도 있지만,
그 때문에 한없이 내 마음에 상처를 내진 않아.
아..차가운 공기가 얼굴을 스치듯 지나가는 느낌이
참 좋다..
오늘도, 비가 오길 바라며 하늘을 올려다 보는
내 맘을..넌 알수 있겠니.
벌써 저렇게 깊어버린 가을의 하늘에서
너를 조심스레 다시 찾게되는 내 마음을..
넌 알수 있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