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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때부터 아니지.....5살..유치원전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초등학교5학년 때까지 오락실에 다녔다..
누가 나에게 개근상을 주는 것도 아닌데.. 그땐 조그만 네모상자에 보이는
폭력적인 장면들이 그냥 좋았나보다..
우리집 옆에.. 조그마한 피씨방이 하나 생겼다..
아저씨께서 잘해주신다.. "오늘도 공짜로 3시간이나 했네?.."
그날부터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초등학교5학년부터 중3 컴퓨터를 사기 전까지..
날마다 하루도 빠짐없이 어두컴컴한 조명과 담배연기에 찌들었다..
몇 년을 다니다 보니 사장아저씨와도 친해지고 단골 형들과도 친해졌다.
사장아저씨를 어느새 형이라고 부르게 되었고.. 난 지루했던
나의 중학생시절을 피씨방에서 보냈다..
공부한다는 핑계로 인터넷강의 듣는다는 핑계로
부모님을 졸라서 중3 여름방학 때 컴퓨터를 샀다..
물론 목적은 온라인 게임을 즐기는 것이었지만..
컴퓨터를 산 후부터 부모님 몰래 고1올라갈때까지 거의 날마다
밤을 지새웠다.. 그리곤 학교에 가서 하루종일 잠을 잤다.
그 때부터 안그래도 담배연기에 안좋았던 건강이 더 나빠졌다..
중3 후반.. 고등학교를 정하던 시기에.. 담임선생님이 나를 부르셨다.
"너 어느 고등학교 갈꺼니? 집하고 가까우니까 돈 많은 k공고 가라.."
사실 나는 그럴 수 밖에 없었지만.. 게임을 친구삼아 공부를 멀리했기에..
성적이 바닥을 기어다녔고.. 친구들도 공부하는 애들은 없었다..
"저 인문계에 진학하고 싶은데요..?"
"넌 성적이 안되니까.. 그냥 k공고로 가라면 가!"
나는 그때 인생에서 처음으로 날을 지새웠지만 답이 나오지 않았다.
아버지는 창피하니 다른곳의 아주 낮은 인문계라도 가라고 하셨고,
집에서는 불화가 끊이지 않았다.. 그 때 갑자기 떠오른건..
"내가 지금까지 무얼하고 살았지............."역시 날 도와주진 않았다.
k공고를 입학원서 내던 마지막 날.. 오후에 점심을 먹고 웃으며 나올 때
멀리서 아버지께서 오토바이를 타시고 오셨다..
아직도 그 때 아버지의 슬픈 얼굴을 잊지 못한다..
"아빠 무슨일로 학교에..?"
"네가 오늘 공고 원서마감일이라면서..어쩌겠냐..그냥 공고가라"
아버지는 내가 아마 공고도 진학을 못하게 될까바 걱정되서 오신것이다..
어찌어찌하다가.. 나는 우여곡절끝에 인문계에 진학을 하게 되었고..
고2 겨울방학전까지 똑같은 레파토리를 반복하였다..
예전 고등학교 올라올 때의 기억은 잊은 채..
다만 달라진 것이라곤 남녀공학 학교라서 외모에 신경을 더 쓰게 된것뿐..
고3 봄이 되서야.. 내가 이제까지 무얼하며 살았는지 깨달았다.
봄방학 때 나름대로 공부해야 겠단 생각이 들어서 문제집도 사고
인터넷 강의도 듣고 도서관에 다녔다..몇일동안은 학교에
7시에 도착하여 혼자서 공부를 했지만..
이제 무언가 변하는 듯 했지만.. 5월의 슬럼프는 나도 예외가 아니였다.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짜증이 났고,, 자꾸 노는것, 옷과 신발에
신경을 쓰게 되었다.. 이러면 안되지.. 하면서도 ..
이제 마음을 다시 한번 다잡고 출발을 할까한다.. !
너무 늦은 출발일수도 있겠지만 늦은만큼 남보다 열심히 달려야한다..
내가 원하는 그 무언가들.. 앞으로 6개월만 참고 견딜까한다.
게임만 14년동안 해서.. 남들보다 눈에 띄는 특징은 하나다..
남들보다 무언가를 습득하는 능력이 빠르고 집중력은 뛰어나다.
난 한가지에 집중하면 무엇도 눈에 보이지 않는다..
이것 하나 믿고 지금 공부를 시작하려 한다..
힘이 들 때도.. 울고 싶을 때도.. 내 자신이 초라할 때도 있을꺼야..
단지 그건 가정일뿐..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지금 올리는 이 글이.. 2005 대수능을 본 후.. 나의 자랑스러운 후기의
밑바탕이 되는 힘들었지만 달콤했던 글이 되었으면 한다..
초침은 반대방향으로 돌지 않는다..항상 오른쪽으로 돌 뿐..
하루도 빠짐없이 초등학교5학년 때까지 오락실에 다녔다..
누가 나에게 개근상을 주는 것도 아닌데.. 그땐 조그만 네모상자에 보이는
폭력적인 장면들이 그냥 좋았나보다..
우리집 옆에.. 조그마한 피씨방이 하나 생겼다..
아저씨께서 잘해주신다.. "오늘도 공짜로 3시간이나 했네?.."
그날부터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초등학교5학년부터 중3 컴퓨터를 사기 전까지..
날마다 하루도 빠짐없이 어두컴컴한 조명과 담배연기에 찌들었다..
몇 년을 다니다 보니 사장아저씨와도 친해지고 단골 형들과도 친해졌다.
사장아저씨를 어느새 형이라고 부르게 되었고.. 난 지루했던
나의 중학생시절을 피씨방에서 보냈다..
공부한다는 핑계로 인터넷강의 듣는다는 핑계로
부모님을 졸라서 중3 여름방학 때 컴퓨터를 샀다..
물론 목적은 온라인 게임을 즐기는 것이었지만..
컴퓨터를 산 후부터 부모님 몰래 고1올라갈때까지 거의 날마다
밤을 지새웠다.. 그리곤 학교에 가서 하루종일 잠을 잤다.
그 때부터 안그래도 담배연기에 안좋았던 건강이 더 나빠졌다..
중3 후반.. 고등학교를 정하던 시기에.. 담임선생님이 나를 부르셨다.
"너 어느 고등학교 갈꺼니? 집하고 가까우니까 돈 많은 k공고 가라.."
사실 나는 그럴 수 밖에 없었지만.. 게임을 친구삼아 공부를 멀리했기에..
성적이 바닥을 기어다녔고.. 친구들도 공부하는 애들은 없었다..
"저 인문계에 진학하고 싶은데요..?"
"넌 성적이 안되니까.. 그냥 k공고로 가라면 가!"
나는 그때 인생에서 처음으로 날을 지새웠지만 답이 나오지 않았다.
아버지는 창피하니 다른곳의 아주 낮은 인문계라도 가라고 하셨고,
집에서는 불화가 끊이지 않았다.. 그 때 갑자기 떠오른건..
"내가 지금까지 무얼하고 살았지............."역시 날 도와주진 않았다.
k공고를 입학원서 내던 마지막 날.. 오후에 점심을 먹고 웃으며 나올 때
멀리서 아버지께서 오토바이를 타시고 오셨다..
아직도 그 때 아버지의 슬픈 얼굴을 잊지 못한다..
"아빠 무슨일로 학교에..?"
"네가 오늘 공고 원서마감일이라면서..어쩌겠냐..그냥 공고가라"
아버지는 내가 아마 공고도 진학을 못하게 될까바 걱정되서 오신것이다..
어찌어찌하다가.. 나는 우여곡절끝에 인문계에 진학을 하게 되었고..
고2 겨울방학전까지 똑같은 레파토리를 반복하였다..
예전 고등학교 올라올 때의 기억은 잊은 채..
다만 달라진 것이라곤 남녀공학 학교라서 외모에 신경을 더 쓰게 된것뿐..
고3 봄이 되서야.. 내가 이제까지 무얼하며 살았는지 깨달았다.
봄방학 때 나름대로 공부해야 겠단 생각이 들어서 문제집도 사고
인터넷 강의도 듣고 도서관에 다녔다..몇일동안은 학교에
7시에 도착하여 혼자서 공부를 했지만..
이제 무언가 변하는 듯 했지만.. 5월의 슬럼프는 나도 예외가 아니였다.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짜증이 났고,, 자꾸 노는것, 옷과 신발에
신경을 쓰게 되었다.. 이러면 안되지.. 하면서도 ..
이제 마음을 다시 한번 다잡고 출발을 할까한다.. !
너무 늦은 출발일수도 있겠지만 늦은만큼 남보다 열심히 달려야한다..
내가 원하는 그 무언가들.. 앞으로 6개월만 참고 견딜까한다.
게임만 14년동안 해서.. 남들보다 눈에 띄는 특징은 하나다..
남들보다 무언가를 습득하는 능력이 빠르고 집중력은 뛰어나다.
난 한가지에 집중하면 무엇도 눈에 보이지 않는다..
이것 하나 믿고 지금 공부를 시작하려 한다..
힘이 들 때도.. 울고 싶을 때도.. 내 자신이 초라할 때도 있을꺼야..
단지 그건 가정일뿐..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지금 올리는 이 글이.. 2005 대수능을 본 후.. 나의 자랑스러운 후기의
밑바탕이 되는 힘들었지만 달콤했던 글이 되었으면 한다..
초침은 반대방향으로 돌지 않는다..항상 오른쪽으로 돌 뿐..
내 동생도 고3이 되는 그 순간까지 참 방황도 많이 하고 뭐..그때의 남자들이 그렇듯 약간의 못된짓(?)도 하고 다니면서 가정에 걱정도 좀 끼쳤지만..한번 맘 잡고 하니까..되더군요..^^ 부모님도..누나인 저도 또한 주위사람들도 설마..설마했었는데..후후..모두의 생각을 뒤엎고 대학에 떠~억!하니 붙더라구요..그러니 님도 잘 하실수 있을겁니다..이제 무더운 여름이 오지만 그래서 더 많이 힘들고 지치겠지만...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