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내 찌푸렸던 하늘이 열리니,
드높고 푸르른 맑은 시야가 소망을 확신하는 줄기찬 인내처럼
한없이 뻗어갑니다. 삶에 지치고, 생각에 지친 외로웠던 나의 슬픔을
위해서 여름 무성한 숲 그늘속에 생명잔치를 베푸셨음을 감사드립니다.

멍든 내 마음과 피곤한 내 육신이 가뭄에 마른 잡초처럼 되었을때,
당신의 눈동자 앞에 보여진 내 작은 믿음이 난무하는 먼지처럼 되었을때,
모든것을 소생시키고 모든것을 안주케하는 놀라운 당신의 힘은 낮은곳으로
부터 젖어들게 하였습니다.

쉴만한 물가로 이끄시는 말씀 안에서 내 생활에 꽃이 피게 하소서.
나의 목자가 되시는 님이여~
나는 항상 유리하면서도 당신이 나의 목자되심을 자랑합니다.
나는 자주 넘어지면서도 당신이 주신 믿음을 사랑하고 싶습니다.

내 생활의 순간순간에 홍해가 가로놓이고 40년의 광야같은 당신의 침묵이
있을지라도 당신을 바라고 믿게 하시고 스스로 굳세게 하여 성실하게
도와주소서. 내게 주신 소망을 소유할 수 있는 인내가 내 행동 모든 곳에서
열매맺듯 매달리게 하소서.

열매를 위한 나무의 인내가 무더운 여름을 나듯 내가 바라는 소망이
지금 당신과 함께 채울 수 있는 믿음있는 산제사가 되길 바랍니다.
내 생활의 어두운 그늘을 타고 무수한 이기의 박쥐떼가 내 영혼을
어지럽게 합니다.

나는 빛이신 당신의 자녀입니다.
빛의 자녀로 행할 수 있게 진리로 깨우쳐 주시고,
당신의 길로 이끌어 주옵소서.
소성케 하시는 당신의 말씀이 늘 내 생활에게 떠나지 말게 하소서.

소망을 흐리게 하는 허무한 어두움을 쪼개내는 강한 인내의 의지가
불꽃처럼 튀기게 하소서. 우리가 가진 불빛 하나하나가 이 땅위에
소망을 밝히는 힘의 원천됨을 압니다.

그러나 님이여
우리는 약하여 자주 넘어지며 싫증을 내어
우리의 사명에 부끄러움을 줍니다.
어둡던 여름이 가고 하늘이 맑고 높습니다.
우리 소망이 맑아지고 가을 하늘처럼 푸르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