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걸.. 감싸고 가야 할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쩌면... 내게 있어.. 길은..
더 이상 미래를 향 한 곳이 아닌...
지금의 시간을 이겨내기 위한 수단 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기까지 생각이 미치고 나자.....
참을 수 없을 만큼...
많은 눈물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멈추려 해도 멈춰지지 않았고...
꾹꾹 눌러 담으려 해도 담아지지 않았습니다.
내 힘으로는 제어가 안 될 만큼.......
그렇게... 가슴속에 꾹꾹 눌러 담아놓았던 것들이.....
작은 불안이라는... 상처가 훝고지나가자...
터져나왔던 겁니다.
내가 불행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런 생각을 한다는건.......
죄를 짓는 거니까...
내가 웃음이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런 생각을 한다는 건...
내게 견딜 수 없을 만큼...의 큰 상처니까...
세상을 달리 보고 싶다는 욕망이...
모든 걸 손에서 놓아버리고 싶다는... 그 마음이..
어쩌면... 나를 더 아프게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알고 있습니다.
나는 절대로..... 모든 걸 놓아버릴 수 없다는 걸...
나는.... 욕심 많은 사람 이니까...
나는.... 겁이 많은 사람 이니까...
절대로 그럴 수 없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내가 싫습니다.
....
........ 싫습니다.
아무것도 남아 있을게 없는....
내가 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