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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나 지금 중학교 2학년이나 됐어요
아빤 나 3년밖에 못봤죠? 이만큼 컸다는거 모르죠?
나 중학생되서 초등학교때처럼 방송부 활동하고있어요
엄마닮았단 소리 하려고하죠 지금?
그래서 오늘은 어떤 좋은글로 내일 방송할까 찾다가
슬픈글을 소개해주고싶어서 이리저리 찾다가
우연히 이곳을 알았어요 아빠..
왠지 여기다 쓰면 아빠가 볼것같아서... 그럴것같아요
몇줄 써봐요..
아빠.. 난 엄마랑 언니가 아빠는 이랬어 저랬어 할때마다
속상해요.. 왜..난...그런기억이없지? 그런 생각이 들어서..
조금만 더... 기다려주시지..
그냥 숨만쉬는 식물인간이라도.. 난 아빠 절대 미워하지않을건데..
아빠가 이렇게 가니까... 가끔은 아빠미워도 해봐요..
매일 기일날 가면 '어이구~ 우리 막내딸왔어?' 이런말도없구..
많이 섭해요~
정말 15년만에 딱한번 꿈에 나와서 5분도 안있다가 그냥가고..
정말 얄미워..
나는 정말 아빠!! 라고 크게 불러볼 사람도 없고...
내가 아빠보고 아빠라고 말하고 아빠 얼굴기억할수있게나 해주지..
이게뭐야..
정말 아주어렸을땐.. 그것때문에 놀림도 받았는데..
그래도 지금은 괜찮아요 아빠..
좋은 친구도 많거든요..
그런데... 요즘은 많이힘들어요...
나 하고싶은건 너~무 많은데 다 안되요...
그래서 말인데요... 나 욕심 줄이게 하나님한테 졸라보면안되요?
우리딸 자현이가 욕심이 너무많아요
이런거 저런거는 욕심부리지않게 해주세요..
라고 졸라보면안되요?
그래도..... 아빠만나고싶다는 그욕심은 없애게 하지말아요..
그래야 그 오기로 공부도 열심히 하죠..
커서 난 꼭 아빠 만날거야.!
내스스로 아빠 찾아갈거야 . 그런 다짐은..
알겠죠?
아이쿠.. 중간고사기간인데 공부도안하고 이러구 있다..
성적 떨어지면 엄마또 화낼건데...
나이제 공부할게요 아빠 안녕히 계세요~!! 사랑해요~!!
구자현
편지
사랑하는 딸의 이쁜 마음을 보고 가슴이 벅차오를 테니까요
어디선가 지켜보고 있을 아빠를 위해서 꼭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님이 행복해지는 것이야말로 아빠에겐 가장 큰 선물이 될 테니까요
내일도 활짝 웃는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