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우리 할머니.... 잘 지내고 계세요..?
이 못난 손녀는... 할머니가 어디 계신지도 모르고..
이렇게 살고 있네요..
너무 미워하진 마세요..
할머니..... 어디 계세요..? 할아버지랑...
아픔도 슬픔도.. 증오도 없는 그런 깨끗한
천국에 계세요..?
아님.. 이 곳에서 할아버지와 살고 계세요...?
하~
갑자기 너무 보고싶다....
할머닌 저 안 보고 싶으세요..?
할머니를 보낸지 벌써 두 달이라는 긴 시간이 흘렀네요..
그 사이...... 저는... 너무 많이 지쳤어요.
하루, 하루.. 아침마다 눈뜨는게 너무 괴로울 만큼..
되어버렸어요. 저도 알아요..
저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지치고 힘들다는 거..
그래도 인간은 원래 이기적인 거잖아요.
그러니까.. 저도 어쩔 수 없이 이기적인 거에요..
무슨 말을 하는지...
우리 할머니.. 사랑하는 할머니........
천국에 계신 거 맞죠..?
많이~ 아주 많이 보고싶어요.
또 글 쓸 게요... 건강하세요...........
사랑하는 할머니........
아프지 말고....
아셨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