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란 단어를 부르는것만으로도 이렇게 슬퍼지는 내가 되었군요
내어릴때 내생일도 안챙겨주셨던 아버지...그런 아버지가 너무 미워서
싫어서..아버지생신때 저도 한번도 아버지께 선물을 드린적이없었죠
왜 그때 전 아버지께 용돈을 조금만 보태면 살수있는
파스...그한장을 사드릴수없었는지..아니 사드리고싶지않았는지..
이렇게 다크고나니 아버지의 빈자리가 새삼스럽게 느껴집니다...
아버지 ..아버지손자 태윤이가 오늘 제가출근하기전
뭐라고 했는지아십니까?
"아빠 생신축하드려요" 그러면서 "사랑해요" 라고하며
편지한장을 건내주었습니다.. 그편지속에는 서투른글씨로
'아빠 힘들죠. 태윤이가많이사랑하니까 힘내세요' 라고써있었습니다..

태윤이가 저에게 잘해주는것처럼 저도 그때 아버지께 이렇게
잘해드릴걸요.. 저의 어린아들보다 이렇게 철없는 아들을 두시고
먼저떠나버리시다뇨..
아직 해드리지 못한거 손으로 셀수 없을만큼 정말 많은데요..

저는 치열한 경쟁이 일어나는 사회속에서 이렇게 일을다니고있습니다.
보십쇼..예전에보던 그런 철없는 아들이아닌.. 말없이 묵묵히 ..
잘해주신 아버지처럼 저도 태윤이에게 아버지가 해주신것처럼..
태윤이할아버지의 큰빈자리..그몫까지..잘해내는 그런아들이되겠습니다..

막노동하시며 버셨던 아버지의 돈..
참..돈이뭔지..
그돈으로 저 이렇게 잘살고있습니다.
아버지. 하늘나라에선 평안하신지.
파스한장 못사드렸던 못난아들 없는
세상에서 이제 편히 쉬십쇼.
사랑합니다..
아들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