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가 그랬다..

인간이 태어날때에는 별도 함께 태어난다고

저 캄캄한 하늘 어딘가에는 오늘도 나의 별이 빛나고 있다

....

어릴땐 믿었다...정말 나의 별이 있다고..

어른이 되면..꼭 찾아서 나의 이름을 새겨야지..하면서..

바보 같은 다짐도 했었다...

그런데 별에는 수명이 있다고 한다...

별은 죽기전에 마지막으로 빛을 낸다..

그리고는 깜깜한 하늘속에 모든것을 묻는다..

...

두렵다...마음을 잡은 순간...발을 내딛는 순간이
나의 마지막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내 꿈도..사랑도..인생도..모두다..
돌이킬수 없는곳으로 발을 들여놓을까봐..
휘청거리다 쓰러지면 다시는 일어나지 못할것같아서...
모두다 자신이 없다...
어떻게..어떻게 해야 할까...
...
마음을 달래주는 영혼들..
차가운 밤 하늘과..
누구의 숨결도 들어있지 않은것 같은 밤 바람이..
오늘도 슬픔과 아픔으로 달아오른 나의 마음을
달래준다...
...
세상을 포기했을 거라고 말한다..
세상에 미련따위는 없다고...
끝이 없는 하늘과...

아름다운 별들을 보고 있을때 느껴지는
하찮은 나의 존재감 때문에...
울고싶었다...울고있었다...
말없이...내가 울때에는..나의 별만 알고 있었다..

소리죽여 아무도 없는 곳에서 울때에도..

나의 별은 나를 내려다보며 울고있다..
다른 사람한테 보여주고 싶지 않았다...
나라는 사람을 알리고 싶지 않았다...
사랑도 하고 싶지 않았다...

나에 대해 알게 되는것이 싫었다...
나는 자신이 없다..
시작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
끝나는 것에 대한..두려움...
너무 두려워서...차라리..끝내고 싶을때의..
나조차도 소름끼쳤던...아픈 기억들..
이제는 지우고 싶다...
끝내고 싶다...
이제는 자신이 없으니까...
나의 별은 너무나 많이 닳고 부숴져서..
빛을 낼수가 없으니까.....
더이상 아름답지가 않으니까.....



마지막..나의 빛...

곧 어둠속에 사라질 나의 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