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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당신이 부럽습니다.
그 날은 과학 실험이 있던 날이었습니다.
하지만 당신은 실수를 해서,
아주 작은 화상을 입게 되었죠.
다음 날, 당신의 손등을 보니 붕대를 감고 있더군요.
저는 생각했어요.
" 아, 엄마가 치료를 해줬겠지..?
좋겠다, 엄마가 치료도 해주고..
정말 부럽다..."
작년 시험기간이었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시험 때문에 학원에서,
수업을 받으면 공부를 하던 저는,
갑자기 머리가 아파 집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집에 있던 엄마의 말씀
" 그깟 머리 아프고 집에 오니?
다른 아이들은 다 공부하고 있는데..
그렇게 공부해서 성적 떨어지면 어떡하니..?
약먹고 공부해!"
라고 말하는 엄마의 말씀,,,
그 때 말이 너무나도 큰 상처가 되어,
바보같이 울고 말았습니다.
같은 딸인데, 같은 부모인데,
같은 인간으로써..
어떻게 이렇게 차이가 나는 거죠?
저는 정말 이해 할 수가 없네요..
당신은 항상 엄마, 엄마 얘기만 하네요.
얘기 할 때마다 내 가슴은 '쿵'하고,
무너지고 또 무너지네요.
" 어제 엄마랑 같이 택시를 탔거든.ㅋ
그때 기사아저씨가 뭐라고 한 줄 알아?
우리 엄마가 이모 줄 알았대.ㅋ
엄마가 너무 젊어서 모녀지간이 줄 몰랐대"
나는 태어나서 지금까지.
그런 말은 한번도 못들었는데...
당신은 아십니까?
"고생"이란 단어를, "불행"이란 단어를.
당신은 모르겠죠.
항상 웃고 행복해 하는데,,
당신은 얼굴도 이쁘고,
당신은 공부도 잘 하고,
당신은 친구도 많고,
당신은 .. 부모도 잘 만나고,
당신은 왜 이렇게 많은 걸 가지고 계시나요?
당신은 모르죠?
그런 당신을 얼마나 부러워 하는지.
그런 당신을 얼마나 동경하는지.
그런 당신이 되고 싶은 나를..
流哀悲流
제가 보기엔.. 님이 부러워하는 그 사람.... 단지 운이 좋았던거
뿐인거.. 그렇다고 님이 운이 나빴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동경하는 사람, 부러워 하는 사람이 있는 건..
나쁜 거 아니잖아요. 그 사람한테 없는 건.. 님한테 있어요.
그러니까.. 그 사람이 되려고 하지마세요.
그럼.... 별이님은.... 이 세상에 숨은 쉬고 있지만..
없는 거잖아요.. 그 모습이... 없는 거나 마찬가지잖아요.
왠지.. 저랑 비슷한 마음이어서...
힘이 되어드리고 싶은데.. 마땅히 뭐라고 말씀드려야 할지...
님.. 꼭 그 사람이 아니더라도 다른 이가..
님을 부러워 하고 있을 거라는 생각.. 안 해보셨어요?
너무 님을 아프게 하지마세요.
그리고.. 부모님..... 마음에 상처가 되었을 거라는 거 알지만..
모두 님이 잘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그랬을 거라는 거..
알고.. 계시죠...? 님이 아프면.. 부모님은...... 그.. 배로, 배로
아프세요... 그러니까...... 너무 마음에 담아두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