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라는 이 단어에 내 몸이.. 마음이..
너무 익숙해져 버린 걸까?
너무 오래 되어
나도 모르는 사이 몸에 베여버린
습관처럼..
혼자라는게 낯설지 않게...
무섭지 않게 되어버린 내게..
늘어난게 있다면..
혼잣말일 것이다.
원래도 혼자 생각하고 말하고.. 글로 옮기길
자주 하지만..
어쩐지 많이 늘어났다는 생각이 든다.
혼자 웅얼데다가 울어버리고..
바보같이.. 멍청하게.. 웃어버리고..
그게 어느세 내 일상이 되어버린 것 같다.
누군가에게 알아달라고 메아리치는 건 아니다.
절대로.. 다른 이가 알게 되는 건
정말.. 싫으니까.. 원치않으니까..
질책도.. 질타도.. 미움도.. 모두 내 자신이 한다.
그러면서.. 상처받고 우는 건 언제나 나 혼자다.
그게.. 나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 나를 위한 일방적인 생각일 뿐이지만..
사람들은 쉽게 생각한다. 혼자라는 건.. 너무 외롭고
힘든 거라고.. 하지만.. 이건 잘 모른다.
혼자가 익숙해져 버리면 '우리' 라는게..
너무 낯설고 힘들다는 것을..
적어도 내겐 그렇다.
보통 인간은.. 사람들은...... 싫으니까...
같이 하는게... 좋지 않으니까...
어쩌면.. 나는.......오래 전부터... 내가 싫어하는...
속물의 전형이었을지도 모르겠다....
이렇게.. 또 혼잣말을 하는 사이...
내 마음에.. 나는 또 하나.. 상처를 내고 만다...

혼자가.. 너무 익숙해져버린 내게...
늘어난건.. 무심코하게 되는 혼잣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