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외롭다

세상은 어두컴컴하고 비가 오는데

나 혼자서 비행기를 끌어내어

상공으로 올랐다

구름 위엔 아, 눈부신 햇살

세상은 어두컴컴하고 모두 비에 젖는데

나 혼자서 젖지 않았다

젖을 때 다 함께 젖을걸!

젖지 않아서

나는 오늘도 외롭다



- 김종해 -




비가 내립니다...

겨울비 처럼 시린

지난 시간들을 잠시 돌아 봅니다.

잠을 못이루고 지새웠던 시간들이

왠지 오늘은 더욱 마음을 우울하게 합니다...

이런날엔 실컷 떠들고..

이야기 나누고..

듣던 음악의 볼륨을 큰 소리로 높이고..

실컷 울어보고...

실컷 소리쳐보고...

그러고 싶어집니다.

이유 없이..이렇게 잠 못 이루는 깊은 밤이

참으로 고맙습니다..

유일한 벗이 되어 주는 이 깊고 어둔 밤안에

잠시 지친 마음을 내려두고 쉬어갈

여유가 있는 이 깊은 밤이 참으로 고맙습니다..

나와 친구가 되어줄

빗소리가 함께 있어 더욱 고마운 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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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립니다...^^


작성일 : 2003-07-25 [0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