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 부처님이 계신다고 믿으세요?

저는 아직요..

하직만 있다면 묻고 싶은게 있어요

저에게 왜 이런 크나큰 불행을 주신냐구요

저는요

어렸을때 큰 병을 가지고 있었어요.

심장이요

그래서 근처 병원에서 수술할려고 했죠

하지만 수술비가 삼백만원이래요

부모님께서는 아이의 심장인데..라면서 못 믿겠다면 서울로 갔죠

그래서 서울에서 수술을 했어요

일어나 보니 중환자실이였죠.

제가 일어났다는 소리에 모든 가족, 친척분들이 오셨어요

전 그때 느꼈어요.

너무 행복하다구 이래로 살았으면 좋겠다구

하지만 천만원이라는 수술비가 우리 가족들을 괴롭혔죠.

그리고 그때 마침 IMF가 터진거예요.

그러니 빚쟁이들에게 도망치며 살았어요.

그러다보니, 저와 동생은 반년동안 초등학교생활을 하지 못했죠.

그리고 이제 제가 어느정도 나이를 먹고.

할머니께서 사시는 곳으로 가서 살았죠.

하지만, 그때 저는 또다시 불행이 찾아온거죠.

저는 빚쟁이들에게 도망치고 다녀서 친구를 많이 사귀지 못했어요.

그래서인지 저는 성격이 많이 소심했죠.

내성적이면서, 친구랑 말도 잘 안하고,

그래서인지. 힘들게 친구들을 사귀었죠.

알시다시피 초등학교도 짱이라는게 있잖아요.

저는 그 애랑도 친하게 지내려고 했죠.

근데 그 애는 그게 아니더라구요.

저에게 돈을 가지고 오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마트에 가서 자기 물건을 사더라구요.

한마디로 삥이죠.

그거 뿐만아니예요.

심부름, 힘들일등등 시켰죠.

그렇게 2년이라는 시간이 흐렸죠.

그하지만 그것도 오래가지 못했죠.

마지막날, 전 그 애한테 맞았어요.

왜냐구요?

그땐 여름이였어요.

그날 심부름을 시키더라구요.

갔다 왔더니 "돈은 가지고 왔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무슨 돈?"이라고 하니깐

"니가 뛰어갈때 말했잖아.

너희집에 가서 돈 가지고 오라구"

하지만 전 그 말을 못 들은 거죠.

그래서 맞았어요.

그리곤 집으로 뛰어갔죠.

걸어서 30~40분정도.

근데 그 애는 뛰어서 가라고 시키더라구요.

그래서 뛰어죠.

그래서 땀 범벅이 된 딸을 본 엄마는 이게 무슨 꼴이라는 뜻 쳐다보면서

물어보았죠.

그 전에도 돈달라는 딸이 늘 수상했죠.

전 그걸 잃어버리고 말했죠.

돈 달라구.

근데 무슨일이냐면서 물어보는 엄마는 화가 나셨죠.

말을 하지 않으면 전 맞았을꺼예요.

힘들게, 울면서 말을 했죠.

그래서. 이렇게 저렇게 해서 해피엔딩으로 끝났죠.

전 이제 행복해지는 줄 알았어요.

하지만, 몇 배나 큰..

저는 초등학생이라 중학교에 가야 했죠.

그래서 촌에서 나왔죠.

그리고 중학교생활을 잘 했어요.

하지만, 역시 문제는 빚이예요.

아직도 빚을 덜 갚은 거죠.

그리고 엄마가 컴퓨터 중독자가 된거예요.

아빠가 하지말라구 컴퓨터를 부셔도 고치고 부셔도 고치고

정말 그땐 미치는 줄 알았어요.

맨날 싸우니깐요.

제가 수술하고 나서부터죠.

빚때문에요.

싸우면서 늘 이혼하자고 말은 하죠.

그때마다 할머니께서는 얘들 보고 참아라고.

그래서 그때까지는 좋았어요.

하지만 그날은 정말이였어요.

저는 그렇게 하구서 화해하겠지.

별일 아니겠지하면서요.

하지만 정말로 이혼을 하시는거예요.

그날 전 도망쳤어요.

학원 간다는 핑계로.

엄마가 짐을 싸지면서 컴퓨터도 들고 가시는 모습을 보면서.

전 괜찮을줄 알았어요.

전 엄마가 있으나 마나 였죠.

왜냐구요?

엄마 컴퓨터 중독자라고 했죠.

네. 그것 때문에 집안일도 안하시고요,

우릴 챙겨주시지 않구요,(아예 우릴 걱정을 안하죠.)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까지 생겼어요,

전 엄마 미웠어요. 솔직히.

어렸을때 아빠랑 싸우니깐 엄마한테 미안했구.

늘 그런 마음이였어요.

하지만 크니깐 그게 아니예요.

엄마가 싫어요, 미워요

제가 아프다고 하면  "감기약 먹어"

아프다고 학원에서 조퇴하면 집에서라도 공부하라고.

집에 와서도 쉬지 못하게 했죠.

그런게 무슨 엄마죠?

전 그런 엄마 필요없어요.

하지만 힘들어요.

보고 싶어요.

너무 힘들어서 미칠것 같아요.

아니요 죽을것 같아요.

전 맘만 먹으면 죽을수 있어요.

하지만 동생과 아빠.

늘 걱정이죠.

동생은.

아직도 말썽쟁이죠.

그래서.

못하겠어요.

죽고 싶은데..

맘만 먹으면 죽을 수 있는데..

아직도 엄마가 미워요..

어떻게, 그렇게, 자기가 좋아하는 컴퓨터를 챙기고.

우리를 버리고,

엄마가 가시는 날 엄청 울었어요.

그리고 너무 힘들어서 웃지도 않았어요.

손에 잡히는 게 없었어요.

지금도 엄마가 미워요..

근데요.. 엄마가 보고 싶어요..

어떡하죠?

용서를 해야 할까요?

용서 하기 싫은데..

엄마가 미운데..

날 이렇게 버리고 갔는데..

요즘도 죽고 싶어요.

엄마 생각만 하면..

전 아무것도 못하겠어요..

용서하는 것도, 엄마를 미워하는 것도,

엄마를 사랑하는 것도,




전 그렇게 생각해요.

그때 죽었어야 한다구.

그럼 우리 가족 다 행복했을꺼라구요.

제가 그때 괜히 살아서 우리 부모님 이렇게 된거구

제가 그때 괜히 살아서 더 큰 불행이 찾아온거구

전 그때 죽어야 했어나요??

그때 수술만 하지 않았어요.

아빠가 그랬어요.

넌 그때 수술 안 했으면 일찍 죽었다구.

너의 심장이 펌프질을 못해서 2번을 해야 겨우

몸 전체를 돈다구.

그래서 넌 30살 밖에 못 산다구요.

그리고 심장 모양도 사랑표가 아니였어요.

거의 동그라미죠.

그리고 판막이 제 역할을 못했어요.

그리서 피가 막 거꾸로 세고..

심장에서 조그마한 구멍이 있나봐요..

근데 저는 그게 커서 피만 많이 흐른다구요.

차라리 그때 수술을 받지 않았는게 나았겠죠?

정말로 신이 있다면...

묻고 싶어요..

나에게 왜 이런 크나큰 불행을 주냐구요.

전 이 불행을 못 이길것 같은데..

이젠 행복도 줄 차례가 됐잖아요.



사실 전 아직도 부모님의 이혼사실을 꿈이라고 생각해요

이건 꿈이라고.

내가 너무 깊은 꿈을 꾸는거라구..



이젠.. 너무 힘들어서 괴로워서 고통스러워서
슬퍼서 아파서..

더이상 살고 싶지 않네요..